말씀의미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중에 제자들에게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구절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원수에 대한 증오가 깊었고, 그들의 전통에서는 복수를 정당한 행동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과는 다른 방식의 사랑을 요구하시며, 원수까지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법을 실천하는 방식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말씀묵상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나의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시는 뜻을 깊이 새깁니다. 때로 나는 내 분노와 원망으로 마음이 가득 차 있지만, 이 말씀은 나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나의 감정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원수에게까지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도와주시며, 그 사랑이 내가 기도하는 마음을 통해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이 말씀은 내가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임을 깨닫게 합니다.
묵상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마음 속에 원망과 미움이 자주 생깁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아프게 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지만, 주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그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려 합니다. 내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내가 기도할 때, 그들의 마음도 변화시켜 주시고, 나와 그들 사이에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이 내 안에서 흘러넘쳐서, 내가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내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