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미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의 신앙 고백이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율법과 은혜의 관계를 논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증언하는 구절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더 이상 율법의 지배를 받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새로운 생명을 사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단순히 도덕적 개선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완전한 변화임을 의미합니다.
말씀묵상
이 말씀은 내 삶의 중심이 나 자신이 아닌 예수님께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나 또한 그와 함께 죽었기에 이제는 내 삶이 아닌 예수님의 삶이 드러나야 합니다. 현대 사회는 자아실현과 자기중심적인 삶을 강조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은 나의 욕망과 계획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믿음 안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이 내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나에게 매일의 삶에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나를 위해 자신을 버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살라고 도전합니다.
묵상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나를 사랑하사 자기 자신을 버리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라고 끊임없이 속삭이지만, 나의 삶이 이제 나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속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모든 계획과 욕망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때로는 십자가의 길이 고통스럽고 희생을 요구할지라도, 그 길이 생명으로 가는 길임을 믿고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믿음 안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나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나를 변화시키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오늘도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